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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친구들하고 용두동쭈꾸미가 유명하다고 해서 먹으러 갔었거든요
그때 어찌나 맛있게 먹었던지.... 자꾸만 쭈꾸미 생각이 나더라구요 ㅎㅎ
근데 거리가 멀어서 가기는 그렇고 해서 주변에 쭈꾸미
잘하는 집이 있나 찾다 찾다 알아낸 곳이 바로 마석쭈꾸미예요
용두동쭈꾸미랑 마석쭈꾸미랑 다른점은 요리를 하면서 먹는냐와 요리가 된게 나오느냐에서 큰 차이를 보이네요
둘다 매운맛이 나는건 맞지만 불맛이 나느냐와 나지 안느냐도 차이를 보이는데 이건 각자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나뉠꺼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불맛이 나는 마석쭈꾸미에 한표를 주고 싶은데
다른 친구들은 용두동쭈꾸미에 많은 표를 주더군요 ㅎㅎ
이것만 봐서도 얼마나 개개인의 취향이 다른지 알수 있을듯 싶어요
불맛이 나는게 은근히 중독성이 강하더군요
처음엔 이게 무슨 맛이야/? 했는데 먹으면 먹을수록 강한 중독성.... 이젠 끊을수가 없어요 ㅠㅠ
불맛을 어떻게 내는지 살짝 물어 보니 노하우를 함부러 알려줄수 없다고 하는 통에 겨우 겨우 알아냈는데
가스불을 위, 아래 동시에 나오게 특별히 만들어서 요리를 한다고 하네요
한마디로 말하면 직화로 요리를 해서 불맛을 낸다는건데 집에는
그런 장치가 안되있는데 집에서 도전해보려고 했는데 글렀네요 ㅎㅎ
메인 재료인 쭈꾸미는 용두동쭈꾸미랑 마석쭈꾸미 모두 튼실한걸 사용해서 먹을께 많더군요
유명한 집이든 유명하지 않은 집이든 재료 만큼은 좋을걸 사용한다는게
점점 더 정직한 식당이 늘어나는거 같아서 기분이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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