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로 빚어 걸죽하고 달달한 지평생막걸리!
쌀로 만든 막걸리가 아닌 밀가루로 만든 밀 막걸리인 지평 생막걸리를 먹어 봤는데
일반적으로 쌀로 만든 막걸리는 탄산 함유가 많이 되 있는 반면 밀로 만든
지평 막걸리는 탄산 함유가 적어 부드러우면서도 달달하고 걸죽한 맛이 나더군요
지인이 주신 지평 생막걸리는 양평에 있는
지평 양조장에서 만들었는데 지평 양조장은 역사가 깊은 양조장이라고 해요
그리고 막걸리는 물로 만드는 술이기 때문에 물이 좋아야 막걸리 맛이 좋은데
양평은 물이 좋기로 유명해서 좋은 막걸리를 만들기 최적의 장소라고 할 수 있겠네요
지평 생막걸리를 두부 튀김, 파김치 와 함께 먹어 봤는데 고소한 맛이 나는 두부에 잘 어울리더군요
사실 옛날엔 밀 막걸리가 많았다는데 요샌 밀 막걸리는 쌀 막걸리에 밀려 보기가 힘들더군요
아니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아 점점 사라지는 추세?
겨우 지역 특색을 갖춘 밀 막걸리만 명맥을 이어 간다고 하겠네요
좀더 다양하게 지역 특색에 맞는 막걸리들이 많아 졌으면 하는게 개인적인 바램입니다만
그것도 저의 욕심일뿐 소비가 없으면 힘들지 않나 싶네요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나중에 은퇴를 대비해서 조그마한 막걸리 양조장을 해보고 싶은 생각이랍니다
물런 막걸리에 대해 공부도 하고 열심히 해야 겠지만
욕심 부리지 않고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외국 처럼 우리나라 고유의 술인 막걸리를 널리 알리는 것도 보람된 일이지 않나 싶네요
암튼 양평 지평면에 있는 지평 양조장에서 생산된 밀로 만든
지평 생막걸리를 마셔 보니 쌀 막걸리 와는 다름 매력을 발견한거 같아 기분이 좋네요